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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모토현 28시간 만에 또 강진…사상자 계속 늘어

입력 2016-04-16 20:38 수정 2016-04-1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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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6일)은 세월호 참사 2주기입니다. 곳곳에서 추모행사가 열리고 있는데요. 이번 총선에서 제1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의 김종인 대표, 제3당으로 도약한 국민의당의 안철수 대표, 오늘 공식 추모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총선 전이었다면 과연 그랬을까 하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잠시후 진도 팽목항과 광화문을 연결하겠습니다.

첫 소식입니다.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오늘 또다시 진도 7.3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그제 지진보다 더 강한 본진이었는데요. 사망자 수는 지금까지 37명으로 늘었고, 부상자도 2000명을 넘어섰습니다.

먼저, 박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새벽 1시 25분, 구마모토현 곳곳을 비추는 CCTV가 사정없이 흔들립니다.

1차 지진이 발생한 지 28시간 만에 11km 떨어진 곳에서 더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규모 7.3으로 지난 1995년 6000명 이상이 숨진 한신 대지진과 같은 수준입니다.

진원의 깊이도 12km에 불과할 정도로 강력했습니다. 아소대교는 무너져내렸고, 우토시청 건물 일부도 파괴됐습니다.

오이타, 미야자키 등 인근 3개 현 20만여 가구가 정전됐습니다.

지난 14일 지진으로 지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피해가 더 커졌습니다.

[피해주민 : 대피소로 쓰는 학교 건물도 여진으로 피해를 입어 새벽 1시부터 이렇게 밖에 나와 있었습니다.]

일본 기상당국은 일주일 안에 규모 6 이상의 여진 가능성까지 제기했습니다.

특히 규슈 지방엔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많은 비까지 예보돼 지반 붕괴 등 추가 피해가 우려되면서 구조 작업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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