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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길 '경로'도 주목…홍콩 언론, 방중 시점 강조 왜?

입력 2019-01-09 21:03 수정 2019-01-09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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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위원장 전용열차가 베이징을 떠난 지 5시간 정도 지났습니다. 북한까지 곧바로 갈지 아니면 중간에 어디 또 들를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어제(8일) 중국 CCTV 메인뉴스는 김 위원장의 방중 소식을 짧게 전했는데 오늘은 관련 소식을 아직까지 전하지 않고 있습니다. 베이징 연결하겠습니다.

신경진 특파원, 어디쯤 가고 있을까요, 김 위원장은?
[기자]

김 위원장 전용 열차는 이곳 시간 오후 2시 베이징역을 출발했습니다.

5시간 지난 지금쯤 톈진과 탕산을 지나 만리장성이 바다와 만나는 산하이관 부근을 지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북·중 국경인 단둥까지는 약 1000km로 중국 고속철도로 6시간 반이 걸립니다.

베이징-톈안 간 국제열차는 13시간 걸립니다.

중간에 들르는 곳이 없다면 내일 새벽 북한 신의주에 진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톈진은 들를 것이다, 이런 얘기가 나오기는 했는데 아직까지 어디를 들렀다 이런 얘기는 전혀 들려오지는 않죠?

[기자]

예, 아직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김 위원장은 베이징 최고급 호텔에서 점심을 먹었다고 들었습니다. 이게 그런데 북·중 우호에 뭐랄까, 상징적 장소이다 이런 해석이 있더군요.

[기자]

한자로 북경반점인 베이징호텔은 천안문 광장과 가까이 있습니다.

김일성이 마오쩌둥, 저우언라이 등과 빈번히 교류한 곳입니다.

베이징호텔 오찬은 지난해 6월 3차 방중 당시 1959년 김일성이 댜오위타이 국빈관에 심었던 가문비나무 앞에서 두 정상이 기념촬영했던 것과 같은 맥락의 우호 과시용 이벤트로 해석됩니다.

[앵커]

중국의 CCTV가 방금 이제 메인뉴스에서 우리 시간으로 8시에 시작된다고 들었습니다. 지금 시간은 한 26분 정도가 지났는데 아직까지도 북·중 정상 4차 회담 소식을 전하지 않고 있다면서요. 이유는 뭘까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외교부 브리핑에서 루캉 대변인은 김정은, 시진핑 회담이 확실히 열렸다, 정식 발표를 기다려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보도가 기대됐지만 지난해 3월 1차 방중과 같이 내일 오전 북·중 동시보도로 결정한 것 같습니다.

아직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 경내에 있고 북한 복귀 기사를 실을 수 없어서로 보입니다.

1차 방중 때도 마지막 나흘째 오전 김 위원장이 압록강을 건넌 뒤 양국이 동시에 보도했습니다.

[앵커]

알았습니다. CCTV 보도는 물론 아직까지 없지만 중국지도부에 취재원을 두고 있는 홍콩 언론이 관련 뉴스를 내놨고 특히 김 위원장 4차 방중의 시점을 강조했다고 하는데 그건 왜 그렇습니까?

[기자]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 명보 등의 보도입니다.

중국 지도부의 유력한 취재원을 둔 유력 매체들입니다.

김 위원장은 건국 70주년 중국을 방문한 첫 외국 정상입니다.

서른다섯 생일과 미·중 무역 담판과 연계한 것이 모두 의도된 연출이라는 해석입니다.

비핵화, 평화체제 구축, 대북제재 완화에 집중한 정상회담이다, 북한 ICBM 해체 후 반출 논의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도 실었습니다.

미·중 무역 담판 중 북한 카드를 꺼낸 것도 상호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로 해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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