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9시 등교' 통학버스업체 반발 "운행 횟수 감소 불가피"

입력 2014-08-27 20:1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경기도교육청의 '9시 등교' 정책과 관련해 마을버스 운송사업자들이 생계를 위협받게 됐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27일 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경기도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은 중·고등학교 9시 등교 정책을 철회해 달라며 도교육청에 민원을 제기했다.

이들은 등교 시간이 겹쳐 '학생통학용 마을버스'의 운행횟수 감소로 막대한 손해를 입게 된다며 도교육청 앞에서 26일부터 1인 시위도 벌이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마을버스 기사들이 월 평균 300만~350만원을 버는데 운행 횟수가 줄면 연료비 빼고 수입이 절반가량 줄어든다"고 주장했다.

이 조합에 소속된 학생통학용 마을버스(25인승 인하)는 507대로 수원, 안양 등 도내 12개 시에서 등·하교 시간대에 각각 2~3회 운행된다.

등굣길 운행 시간은 고등학교 오전 7시~7시40분, 중학교 7시40분~8시20분, 유치원 8시40분~9시30분으로 시간대별로 나눠져 있다.

이에 따라 중·고교의 등교 시간이 9시로 변경되면 유치원 등교시간과 겹쳐 오전 1차례만 운행할 수밖에 없다고 조합은 설명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통학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관련기사

박 대통령 "교육현장, 등교시간 등 혼란 커져…갈등 해소해야" 논란 속 '9시 등교' 첫 시행…학생-학부모 엇갈린 반응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