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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뇌물 의혹' 전병헌 영장 기각…검찰, 재청구 검토

입력 2017-11-25 15:44 수정 2017-11-2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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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검찰은 전 전 수석이 롯데홈쇼핑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전 전 수석의 범행 가담 정도가 다툴 여지가 있다며 기각했습니다.

이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중앙지법은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은 관련 자료가 대부분 수집돼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크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전병헌 / 전 청와대 정무수석 : 결백을 입증할 수 있는 기회를 준 법원의 판단에 감사를 드립니다. 사실과 진실을 밝히기 위한 싸움을 위해 강력하게 투쟁하고…]

검찰은 전 전 수석에 대해 롯데홈쇼핑으로 하여금 한국e스포츠협회에 대가성 후원을 하도록 한 뇌물 혐의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전 전 수석의 범행 가담 범위에 대해 다툴 여지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구속된 전 전 수석 보좌진들에 비해 범행 가담 정도가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는 지적입니다.

보좌진들의 일탈행위라는 전 전 수석 측 입장을 일부 받아들인 겁니다.

검찰은 법원의 판단을 납득하기 어렵다며 보강 수사를 통해 영장 재청구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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