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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한일 '위안부' 합의, 다음 정부서 공식 파기할 것"

입력 2017-05-08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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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한일 '위안부' 합의, 다음 정부서 공식 파기할 것"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8일 "차기 정부에서 반드시 최우선으로 한·일 위안부 합의부터 공식 파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심 후보는 이날 오전 어버이날을 맞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쉼터인 서울 마포구 '평화의 우리집'을 찾아 김복동, 길원옥 할머니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우리 할머니들의 가슴에 두 번, 세 번 못 박게 해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할머니들을 위로했다.

심 후보는 "이번 대통령 후보가 된 사람들 중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빼고는 (한일 위안부 합의 파기를) 약속했는데 (홍 후보는) 대통령될 가능성 없으니까 걱정하지 말라"며 "한·일 위안부 합의는 박근혜정부 적폐청산 대상 1호라고 생각하고 다른 큰 당들에 합의 파기 공조를 누차 촉구해왔다"고 했다.

이 자리에는 심 후보의 남편 이승배씨가 함께했다. 심 후보와 이씨가 평화의 우리집 측에서 준비한 카네이션을 할머니들에게 전하자, 할머니들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상징하는 노란색 나비 배지를 심 후보와 이씨의 왼쪽 가슴에 직접 달아줬다.

김 할머니는 "여러분들이 자식들보다 더 환영해주니 목이 메서 말이 안 나온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당선돼 우리들의 한을 꼭 풀어주길 바란다. 나이가 92세라 얼마 안 살 건데 한을 풀지 못하고 떠난다면 눈을 감을 수 있겠느냐"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심 후보도 함께 눈물을 흘리며 "어머님의 한을 꼭 풀어드릴게요. 열심히 할게요"라며 거듭 한·일 위안부 합의 파기를 약속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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