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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교수 36명도 집필거부 "대안 역사교재 만들 것"

입력 2015-10-2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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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정 역사교과서 집필거부 선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서울대 역사계열 5개 과 교수들도 포함이 됐습니다. 집필 거부 선언을 한 역사학과 교수들…이제 400명이 넘습니다. 공정한 집필진 구성에 대한 우려는 더 커지게 됐습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김태웅 교수/서울대 역사교육과 : 정부 여당이 끝내 역사 교과서를 국정으로 전환한다면 일체의 관련 업무에 협조하지 않겠습니다.]

서울대 역사계열 5개 학과 교수들이 어제(22일)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며 집필 거부를 선언했습니다.

거부선언엔 국사, 서양사, 동양사, 고고미술사, 역사교육학과에 재직중인 전체 교수 44명 중 36명이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국정교과서가 추진될 경우 대안 역사교재와 참고 자료를 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선언에 참여하지 않은 8명도 연구활동에 집중하겠다는 의미일 뿐 교과서 집필에는 참여 않는다고 이들은 말했습니다.

지난 13일 연세대 사학과 교수 13명이 국정 역사교과서 집필 거부 선언을 한 후 지금까지 60여 개 대학 역사학과에서 400여 명 교수가 잇따라 거부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내 대학의 전체 역사 관련 교수의 80% 정도로 추산됩니다.

특히 서울대 교수들까지 집필 거부를 선언하면서 집필진에 누가 참여할지 관심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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