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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판독] 새누리, 속전속결 제명…박근혜 구하기?

입력 2012-08-07 17:48 수정 2012-10-22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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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 공천헌금 전달자로 지목된 조기문씨가 현영희 의원 측 돈을 전달 받은 적이 있다고 시인했습니다. 공천헌금 의혹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데 오늘(7일) 정치판독에서 집중적으로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전영기 중앙일보 논설위원 나왔습니다.



● '돈공천 의혹' 본격 수사
현기환 전 의원 "조기문씨와 통화나 문자 메시지 주고 받은 적 없다"
- 있다. 이것은 중앙일보 취재에서도 확인됐다.

Q. 현영희 의원 의혹 부인…누가 거짓말 하나?
- 현영희 의원, 검찰조사도 받고 대질신문도 거쳤다.

Q. 조기문 "돈 받았다" 진술 번복했는데…
- 검찰은 조기문이 3억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몇 차례 진술 번복으로 신빙성이 없다. 검찰은 조기문, 현영희 두 사람의 말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것 같다.

Q. 관련자 4인 진술 모두 엇갈려…진실은?
- 제보자 정동근은 100페이지에 달하는 비망록을 제출했다. 정동근의 진술을 중앙선관위가 오랫동안 확인했고, 검찰 수사결과 대체로 맞는 것으로 나타났다.

Q. 현영희 의원 부산에서 유치원하다가 비례대표?
- 현영희 의원 지역구 공천에서 떨어지고 비례대표로 의원이 됐다. 경력과 분위기를 보면 정치지향적이라는 느낌이 있다. 비례대표라는 것이 지역 대표성이 아닌 직능대표성과 나라 전체를 위해 행동하는 분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비례대표 대다수가 지역에 돈 많은 분, 영향력 있는 분이다. 현영희 의원 남편의 재산이 181억 원이다. 그 중 일부를 떼서 금배지를 달고 싶었다는 생각을 했을 수 있다.

Q. 공천 비리 고질적인 문제?
- 3김 시대 정치를 배웠던 사람들에게서 계속 이어져 아직까지 계속되고 있다.

Q. 새누리 진상조사위 제역할 할까?
- 사실관계 파악은 검찰이 할 것이고, 진상조사는 상당히 정치적으로 박근혜의 폐쇄성, 비판 창구로 활용되지 않을까.

Q. 속전속결 제명…'박근혜 구하기' 나서나?
- 지난해 디도스 사건 최구식 의원 제명, 최 의원으로는 억울한 면이 있다. 하지만 그건 해야 하는 일이었다. 사실도 중요하지만 그 사실이 대중에게 어떻게 수용되는가를 알지 못하면 정치를 못한다.

Q. "쇼핑백 공천" 민주당 파상공세 계속될까?
- 민주당은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 박지원 저축은행 비리 연루 사건으로 방탄국회 비난이 있었는데 이번 사건으로 시간도 벌고 이득일 것이다. 그래서 주도권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Q. 정치혐오로 안철수 지지세 커지지 않을까?
-중앙선관위가 내사해서 검찰로 넘긴 상태이다. 민주도 내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태이다. 언제 터질지 모른다. 검찰도 일종의 줄타기를 하고 있다. 새누리 뿐만 아니라 민주를 포함해 기존 정치에 대한 거부감이 생긴다. 무정부주의 안철수가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

Q. 네거티브 시달리는 박근혜, 어떤 공세 있나?
- 김문수 홍보물에 최태민-박근혜 투샷, 원본에는 박근혜 옆에 박정희 전 대통령이 있었다. 그런데 박정희를 뺐다. 굉장히 공적인 행사인데 사적인 만남인 것처럼 묘한 느낌을 준다.

Q. 출산설' 악성루머 등 박근혜 측 대응은?
- 오늘 경선 토론이 있었는데 박근혜가 "제가 지금 파이팅을 외칠 상황이겠습니까" 라고 했다. 박근혜의 상태를 알수 있는 부분이다. 자식이 있다는 소문도 돌았는데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2007년 직접 물어보기도 했고 취재도 했는데 제보를 해준 사람이 친이계 핵심 인사이다. 네거티브는 치명적인 유혹이다. 대권 시기에 정치인과 언론은 조심해야 한다. 언론은 사실관계를 끈질기게 확인하지 않으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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