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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자택 공사비 '출처 의혹'…경찰 수사 착수

입력 2017-06-01 09:21 수정 2017-06-0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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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자택 공사 과정에서 출처가 의심스러운 자금이 사용됐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경찰은 삼성의 회삿돈이 쓰였거나 이건희 회장의 비자금 가운데 일부가 쓰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삼성은 사실이 아니라며 반박했습니다.

이선화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대기업 총수들의 인테리어 공사를 전담해 온 업체의 탈세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주목할 만한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업체 관계자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의 자택 공사 비용을 삼성물산이 수표로 줬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물산 측이 대금을 지불하면서 '세금 계산서는 발행하지 말아달라'고 요구했다"는 언급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회장 일가의 개인 자택 공사에 삼성 회삿돈이 사용됐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대목입니다.

경찰은 또 이 회장의 비자금이 쓰였을 수도 있다고 보고, 수표 출처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7년 동안 이 회장 일가 자택 공사에 들어간 돈은 1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삼성물산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당시 에버랜드 직원이 비용을 수표로 전달했다면서 '공사비는 정상적인 이 회장의 개인 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수표의 추적이 끝나는 대로 삼성 관계자들을 불러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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