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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일단 단결론…원내대표 경선 변수로 등장

입력 2015-05-01 20:35 수정 2015-05-01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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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보선 이후 새정치민주연합은 패배의 후유증을 수습하기 위해 부심하는 모습입니다. 일단은 '분열을 피해야 한다'는 단결론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지만, 지도부 책임론도 완전히 가라앉지는 않고 있습니다. 이와 맞물려 정치적 의미가 커져버린 원내대표 경선은, '합의 추대론'이 변수로 등장하면서 셈법이 다른 후보들의 신경전이 더욱 가열되고 있습니다.

한윤지 기자입니다.

[기자]

재보선 참패 후 전열 재정비에 나선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

통상 오전에 열리는 최고위원회의를 취소한 채 당 수습방안에 몰두했습니다.

당을 추스리는 게 급선무라는 분위기 속에서도 일부 호남 의원을 중심으로 지도부 책임론이 다시 나왔습니다.

[박주선 의원/새정치연합 : 총지도부 총사퇴를 하고 새정치민주연합이 완전히 달라진 획기적인 조치를 취해야 됩니다.]

이런 분위기는 엿새 앞으로 다가온 원내대표 경선에도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원내대표 경선에 나선 의원들은 오늘 잇따라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 사령탑으로 자신이 적임자임을 역설했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가 '합의 추대론'을 제안하면서 각자 유불리가 다른 후보들의 신경전도 더욱 치열/해졌습니다.

합의 추대에 대한 출마자 5명의 생각도 찬반론과 유보적 입장이 조금씩 엇갈리고 있는 상황.

이때문에 합의 추대가 실현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시각이 많습니다.

문재인 대표가 오늘 출마자 5명과 만나 이 문제를 놓고 얘기를 나눴지만, 취지에 공감한다는 정도 외에 뚜렷한 합의점을 찾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 대표의 당 수습 의지에도 불구하고 원내대표 경선 과정에서 계파 대리전 양상이 더욱 격화될 조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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