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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열차 원산서 포착…김 위원장 현재 소재는 알 수 없어"

입력 2020-04-27 07:45 수정 2020-04-27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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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가 위성 사진을 공개하면서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 열차'가 원산의 한 기차역에서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이 원산에 있다는 관측을 뒷받침할 만한 사진이긴 하지만 여전히 그의 행방이나 상태를 단언하기는 어렵습니다.

워싱턴 임종주 특파원이 소식 전해왔습니다. 

[기자]

38노스가 공개한 김정은 위원장의 '원산 별장 전용역'을 찍은 위성 사진입니다.

길이 약 250m에 이르는 열차가 세워져 있습니다.

부분적으로 역 지붕에 가려져 있습니다.

김 위원장의 특별 열차인 것으로 보입니다.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1호 열차가 평양역에서 출발하면 그건 인공위성이나 한·미의 정보자산을 활용해서 보면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실제 원산에 1호 열차가 있다는 것은 사실로 확인이 되는 거라고 봐야 되겠죠.]

이 역은 김 위원장의 원산 별장 단지 바로 아래에 있습니다.

특별 열차가 서 있는 모습이 처음 포착된 것은 지난 화요일입니다.

이틀 후 사진에도 찍혔습니다.

그러나 앞서 일주일 전이었던 15일, 김일성 주석 생일엔 기차역이 비어 있었습니다.

15일에서 21일 일주일 사이에 열차가 역에 도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입니다.

열차가 도착했을 시기는 김 위원장 위중설이 보도되기 시작한 이번 주 초와도 겹칩니다.

제니 타운 38노스 편집장은 JTBC에 "김 위원장이 그때 원산에 있었다는 것을 강하게 시사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더 최근의 사진은 없어서 열차가 지금도 역에 있는 지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김 위원장의 현재 소재나 건강 상태는 알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정보당국은 김 위원장이 위중설이 돌던 당시 원산 별장에 머물고 있었다는 점을 파악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제공 : 미국 북한전문매체 38노스)
(영상디자인 : 홍빛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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