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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김정은, 대남 테러 지시…사이버 도발 우려"

입력 2016-02-19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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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은이 최근 대남테러를 위해 역량을 결집할 것을 지시했고, 정찰총국이 이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국정원이 밝혔습니다. 사이버테러와, 탈북자나 고위 인사들에 대한 테러, 또 다중 시설 등에 대한 테러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김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8일) 열린 긴급 당정협의에서 국가정보원은 북한의 테러 동향을 보고했습니다.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최근 대남 테러를 지시해 정찰총국이 준비에 착수했다는 겁니다.

정찰총국은 대남 및 해외공작을 주도하는 곳으로 천안함 폭침 등 각종 대남 도발의 배후로 지목돼 왔습니다.

국정원은 사이버 테러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정부기관과 주요 언론사, 금융기관 등이 대상으로 거론됐습니다.

또 원자력발전소와 공항, 쇼핑몰 등 기간시설 및 다중 이용시설이 테러의 표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미 북한 측이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국정원은 밝혔습니다.

반북 활동 탈북자와 안보 관련 고위 인사에 대한 테러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국정원은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윤병세, 홍용표 장관, 대북 전단 살포를 주도한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등을 예로 들었습니다.

한편 청와대는 국회에 테러방지법을 조속히 통과시켜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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