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불과 40초만에…평택 우체국에 외국인 추정 흉기 강도

입력 2015-10-15 08:35 수정 2015-10-15 08:3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어제(14일) 경기도 평택의 한 우체국에서 강도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흉기를 들고 위협했는데요. 현금을 훔쳐 달아나는 데 걸린 시간은 40초에 불과했습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기자]

헬멧을 눌러쓴 남성이 검은색 오토바이를 몰고 도로를 질주합니다.

한손으로 운전대를 잡은 채, 다른 손으로는 주머니에 무언가를 집어넣습니다.

잠시 뒤 이 남성이 떠난 곳에 순찰차가 급히 멈춰서고, 경찰이 우체국으로 뛰어갑니다.

경기도 평택의 한 우체국에 이 남성이 들어온 건 어제 오전 11시 50분쯤.

갑자기 흉기를 꺼내 직원을 위협한 뒤, 현금 보관대에 있던 만원권 지폐 200여장을 빼앗아 그대로 도주했습니다.

[우체국 직원 : 칼로 위협하고 창구를 넘어왔어요. 넘어와서 서랍열고 돈 꺼내서 다시 넘어서 도망간 거예요. 보이는 대로 한주먹만 집어서….]

범행을 저지른 후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나는데 걸린 시간은 40여초에 불과했습니다.

직원 3명이 있었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우체국 인근 공원에선 이 남성이 흘린 것으로 보이는 지폐들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건장한 외국인 남성이라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인근 CCTV를 분석해 쫓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도난 차량으로 역주행하다 택시 정면충돌…1명 사망 초등생, 주차장 환기구 추락사…안전장치 또 없었다 '길거리 패싸움' 20대 8명 불구속 입건…처벌 어떻게? '깜빡깜빡' 점멸신호…무시한 채 달리다 아찔한 사고 '형평성 논란' 비싼 자동차 보험료, 최대 15% 오른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