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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미치광이 멈출 조치 취해야"…미국 내 강경론 득세

입력 2017-07-3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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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북한에 대한 군사행동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실화 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들이 나오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의회, 군에서는 강경한 목소리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 중앙정보국-CIA는 비밀공작 등 대북작전을 거론했고, 군에서는 북한에 대한 군사적 옵션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 나왔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현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9일 중국을 향해 강한 경고를 던졌습니다.

두차례 트위터를 통해 "중국은 말만 할 뿐 우리를 위해 북한에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는 걸 용납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어리석은 과거 지도자들은 중국이 무역에서 한 해에 수천억 달러를 벌어들이도록 했다"고도 썼습니다.

중국에 북한 견제 카드를 꺼내들라는 거친 압박입니다.

미 상원 외교위원회의 코리 가드너 아태소위원장은 "북한의 미치광이를 멈출 수 있는 의미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을 '깡패 정권'이라며 그 최대 조력자로 중국을 지목했습니다.

이와 관련 중앙정보국, CIA의 마이크 폼페오 국장은 비밀공작을 포함한 다양한 대북 작전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사령관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시할 군사적 선택지를 준비해 가겠다"며 군사행동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미국 내에선 대북 군사 대응이 아직 비현실적이라는 주장이 우세합니다. 하지만 미 정부와 의회 내에선 서서히 강경론이 힘을 얻어가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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