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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 체포 나서…'비선진료' 수사 끝까지

입력 2017-02-23 16:35

최순실·주사 아줌마 등 청와대 출입 도운 의혹
"안봉근·이재만, 수사 계획 현재로서는 없다"
'기한 만료' 정유라 체포영장 금명간 재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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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주사 아줌마 등 청와대 출입 도운 의혹
"안봉근·이재만, 수사 계획 현재로서는 없다"
'기한 만료' 정유라 체포영장 금명간 재청구

특검,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 체포 나서…'비선진료' 수사 끝까지


특검,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 체포 나서…'비선진료' 수사 끝까지


박근혜 대통령 비선 진료 의혹을 수사 중인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이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소재 파악에 나섰다.

이규철 특검보는 23일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 행정관은 비선 진료 의혹 관련 핵심 수사 대상이다. 몇 차례 소환 요청을 했었는데 응하지 않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행정관은 2007년부터 유도선수 출신으로 박근혜 대통령 경호를 맡았던 인물이다. 최순실(61·구속기소)씨를 비롯해 '주사 아줌마', '기 치료 아줌마' 등의 청와대 출입을 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매체가 공개한 영상에서 최씨 휴대전화를 닦아 건네는 모습 등이 공개되며 사실상 '개인비서' 역할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도 사고 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의 일명 '세월호 7시간'에 대한 중요 정보를 알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와 관련 이 행정관은 지난달 12일 헌법재판소에 출석해 '최씨를 한 달에 몇번이나 청와대로 데리고 들어갔느냐' 등 질문에 "업무 특성상 출입 관련해서는 말할 수 없다"는 말을 반복한 바 있다.

특검팀은 이 행정관이 특별한 사유 없이 지난해 12월 열린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 불출석한 혐의도 적용해 체포영장을 발부 받은 상태다.

다만 특검팀은 이 행정관 상관이었던 안봉근 전 국정홍보비서관은 수사계획을 잡지 않고 있다. 지난 20일 안 전 비서관에 대해 소환조사를 진행한 뒤 추가조사 여부도 결정하지 않았다.

이 특검보는 "안 전 비서관은 현재로서 신분 변동이 없는 것으로 안다"며 "불기소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체포영장 만료 시일이 도래하고 있는 최씨 딸 정유라(21)씨 체포영장도 금명간 재청구하기로 했다.

특검팀은 정씨가 이화여대 입학 및 학사 과정에 온갖 특혜를 받은 것으로 보고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체포영장을 청구한 상태다.

정씨는 지난달 2일 덴마크에서 체포돼 범죄인인도청구와 관련된 재판 과정이 진행 중이다. 덴마크 검찰은 추가 조사를 위해 구금 기간 연장을 추진했고 덴마크 법원은 이를 받아들여 다음달 22일까지 구금 연장 결정을 내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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