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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협상 타결…6월 30일까지 최종 합의안 도출

입력 2015-04-03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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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한을 넘겨 계속된 이란 핵협상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3일) 새벽에 드디어 타결됐습니다.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조치를 취하고 이를 검증받으면 이란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풀리는 건데요. 12년 전 이란이 핵개발에 나서면서 시작된 국제적 갈등, 이제 전환기를 맞았습니다.

손광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독일 등 주요 6개 나라와 이란이 마침내 핵협상 절충안에 합의했습니다.

6월 30일까지 세부적이고 포괄적인 핵 협상안을 마련하고 이란과의 관계를 정상화하기로 결정한 겁니다.

이번 합의안에 따라 이란은 현재 가동 중인 원심분리기의 수를 줄이고 저농축 우라늄의 재고를 감축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또 국제원자력기구의 사찰을 받아 핵과 관련해 조치를 취했다는 점이 검증될 경우 UN을 시작으로 미국과 EU의 대이란 제재가 해제됩니다.

지난 2003년 이란의 핵개발로 시작된 국제사회의 갈등이 12년 만에 풀릴 계기가 마련되자 미국은 환영하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 오늘 미국과 함께 협상에 참여한 나라들은 이란이 핵무기를 갖지 않도록 하는 역사적인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이란은 하루 빨리 자국에 대한 제재가 풀리기를 기원했습니다.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 : 유럽연합은 이란에 대한 경제적인 제재를 해제할 것입니다. 이란이 IAEA의 검증을 받으면 미국도 제재를 멈출 것입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성명을 통해 핵협상 타결이 중동 평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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