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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들이받은 뒤 화물차 폭발…2명 숨지고 6명 다쳐

입력 2021-05-20 20:10 수정 2021-05-2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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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0일) 오전, 서울 금천구의 한 도로에서 대형 트럭이 건물을 들이받으며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먼저, 김태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로를 달리던 5톤 화물차가 갑자기 차선을 넘더니 인도 쪽 건물로 돌진합니다.

횡단보도 앞에 서있던 행인은 달려오는 차량을 보고 다급히 몸을 피합니다.

건물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더니 5초쯤 지나 화면 전체가 흔들릴 정도로 큰 폭발이 일어납니다.

사고 현장 쪽으로 걸아가던 한 남성은 몸이 휘청거립니다.

[권정락/목격자 : 폭탄 터지는 소리처럼 너무 커가지고, 저희 집이 저 위인데 저희 집사람도 들을 정도로 너무 크게 들렸어요. 이 동네 사람도 다 들었을 거예요.]

불기둥이 치솟고, 불길은 바로 옆 5층 건물로 번집니다.

주변 상가의 유리창은 모조리 깨지고, 간판이 날아갈 정도로 충격은 컸습니다.

같은 시각 인근 상점 내부에서도 폭발 당시 충격이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

잠시 뒤, 화물차 안에 있던 운전자가 빠져나옵니다.

행인들도 사고 현장을 피해 빠르게 골목길로 대피합니다.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치는 등 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혹시 모를 피해자가 더 있을 가능성에, 건물 내부를 수색한 결과 추가 피해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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