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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가게 돌진→가스 폭발…불과 1분 새 '참사'

입력 2021-05-20 20:19 수정 2021-05-2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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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참사의 시작은 교통사고였습니다. 5t 화물차는 건물을 들이받기 직전, 1t 트럭과 부딪혔습니다. 부딪힌 충격으로 건물을 덮쳤고 폭발과 화재로 이어졌습니다. 1분도 채 안 되는 시간 동안 사고가 연달아 나면서 사상자가 늘어난 겁니다.

이어서 이자연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를 달리던 1t 트럭이 중앙선을 사이에 두고 마주 오던 5t짜리 화물차와 그대로 부딪힙니다.

[경찰 관계자 : 중앙선 침범했다곤 얘기 못 해요. 그렇게는 보이지만 그게 확실하게 넘었다고 단정은 못 한단 얘기지.]

사고 직후 1t 트럭이 찍힌 모습입니다.

운전석 쪽 문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차는 구겨지고 비틀렸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사고는 또 다른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1t 트럭과 부딪힌 5t 화물차는 도로를 가로질러 과일가게로 돌진했고, 이때 도시가스 배관이 부서진 걸로 추정됩니다.

[최경철/목격자 : 가스, 공기 빠지는 소리 있잖아요. 소리가 엄청 컸거든요. 누구하고 옆에서 대화할 수 없는 정도로.]

[소방 관계자 : (5층 배관이 터진 거죠?) 5층이 아니라 1층 배관, 가스 배관이 터진 거예요.]

그리고 잠시 뒤 폭발과 함께 불이 시작됐습니다.

불은 순식간에 건물 외벽을 타고 번졌습니다.

[한기주/목격자 : 불기둥이 하늘로 막 솟으면서, 옆 건물에 불이 붙기 시작하더니 삽시간에 붙더라고요.]

사망자 2명은 각각 5t 화물차가 들이받은 과일가게 안과, 바로 앞 인도에서 변을 당했습니다.

두 명 모두 여성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아직 이들의 정확한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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