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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공정위·금융위 압수수색…삼성 수사 다시 속도

입력 2017-02-03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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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일), 청와대와 동시에 특검이 향한 곳은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위원회입니다. 이 두 곳에서 특검은 삼성 합병 과정의 특혜 입법 정황과 관련해 증거를 수집했습니다.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 주춤했던 삼성 뇌물 의혹 수사가 다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임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이전부터 삼성카드 같은 금융계열사를 삼성생명 아래로 묶는 금융지주회사 설립을 추진해왔습니다.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마무리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였습니다.

하지만 현행법상 삼성그룹의 지배구조가 그렇게 재편되려면 금융계열사를 따로 떼어내야 하는데 지난해 공정위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추진했습니다.

특검은 이런 과정이 박 대통령 지시로 이뤄진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삼성 뇌물 혐의와 관련이 있다는 겁니다.

금융위 압수수색에서도 특검은 삼성물산 합병이나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에 특혜를 준 과정에 청와대측이 영향력을 행사한 정황이 있었는지를 살폈습니다.

특검은 또 미얀마 K타운 사업을 이용해 최순실 씨가 이권에 개입한 의혹과 관련해 최씨의 외환 거래 내용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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