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황금연휴 첫날인 오늘(1일), 벌써 여름이 왔나 싶을 정도로 제법 더웠죠. 때마침 서울 한강공원의 분수들이 시원한 물줄기를 쏟아내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연휴 중간엔 비소식도 있습니다. 나들이 계획에 참고하시죠.
김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바닥에서 물줄기가 솟구치자 아이들이 벌떼처럼 몰려들고, 어느새 분수대 안은 물 반, 사람 반입니다.
함께 온 부모도 마냥 즐겁습니다.
[이경택/서울 가양동 : 연휴 시작에 더위를 좀 잊기 위해서 나왔고요. 분수가 정말 시원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에 미세먼지 농도도 하루종일 '보통' 수준을 유지해 청명한 하루였습니다.
여의도공원 수상분수를 비롯해 서울 한강공원 내 11개 분수 가운데 7개가 오늘부터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 등 2곳은 이미 지난 달부터 가동 중입니다.
오늘 서울의 낮기온은 27.2도까지 올랐고, 춘천과 영월의 기온이 30도를 넘는 등 전국이 초여름 날씨를 보였습니다.
내일도 맑고 더운 날씨가 이어지다 밤부터 서쪽지방에서 비가 시작돼 일요일인 모레 새벽,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20~60mm의 다소 많은 비가 내리겠고, 호남과 경남, 경북 남부 지역에는 10~30mm, 그 밖의 지역에는 5~1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일요일 밤에 비가 그치면 어린이날인 5일까지 전국이 맑겠습니다.
내일도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