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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태균 "많은 훈련량 두렵지 않다"

입력 2014-10-2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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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태균 "많은 훈련량 두렵지 않다"


한화 이글스의 주축 선수 김태균(32)이 김성근(72) 신임 감독의 취임을 반기며 "많은 훈련량도 두렵지 않다"며 굳은 각오를 드러냈다.

한화는 28일 오후 대전구장에서 제10대 사령탑 김성근 감독의 취임식을 열었다.

김 감독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무엇을 해야 할지에 집중해야 한다. 내년에 날개를 펴고 날 수 있는 독수리가 되기 위해서 오늘부터 모든 마음가짐을 변화시켜야 한다"며 "순간에 모든 것을 쏟겠다는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훈련을 예고했다.

취임을 마친 후 김태균은 "팬들도 그동안 답답했을 것이다. 우리가 노력한 만큼 되지 않아 우리도 자신감을 잃었다"며 "나부터 의기소침했다. 어린 선수들은 더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참으로서 후배를 다독이지 못한 책임이 있다. 고참들끼리 해서 잘 모시고 후배들 잘 이끌어 강팀으로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김성근 감독님은 시상식 같은 자리에서만 봤다"는 김태균은 "성적이 좋지 않으면 훈련을 많이 해야하는 것이다. 두렵지 않고, 각오는 되어 있다"며 굳은 의지를 드러낸 후 "김성근 감독님이 선임되신 후 선수들도 좋아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 선수이니 몸이 힘든 것은 상관없다. 힘들어도 끝나고 행복하면 좋은 것"이라며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시 다짐했다.

김태균의 동갑내기 팀 동료인 정근우(32)는 이미 SK 와이번스 시절 김 감독을 경험한 바 있다.

그는 "정근우에게 들었는데 운동량이 많아 몸은 힘들지만 정신적으로는 힘들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며 정근우의 전언을 소개했다.

이날 취임식을 마치고 선수단과 상견례를 한 김 감독은 김태균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무언가 이야기를 건넸다.

김태균은 "감독님께서 키가 생각보다 크다고 하셨다. 내년에도 손을 붙잡고 웃자고 하셨다"며 "그 말씀의 의미를 안다. 충분히 준비하겠다"고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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