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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억대 뒷돈' 받은 한전 자회사 임직원 2명 체포

입력 2014-10-2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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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납품업체로부터 억대의 뒷돈을 받은 혐의로, 한국전력 자회사를 압수수색하고 관련 임직원을 체포했습니다. 오랫동안 조직적인 상납이 이뤄진 걸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김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전력의 정보통신기술 자회사인 한전KDN입니다.

검찰은 이곳을 압수수색해 납품업체 선정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습니다.

사업담당 임원 A 씨 등 2명이 전력장비 업체 K사로부터 납품 편의를 대가로 수억 원의 뒷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겁니다.

검찰은 또 임원 A 씨 등을 체포해 금품을 받았는지와 접촉 경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랜 기간 거액이 건네진 것을 볼 때 조직적 상납이 이뤄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한전KDN 경영진은 이명박 정부 당시 '낙하산 인사'로도 논란을 빚은 바 있어 전 정권 비리로 수사가 확대될 수도 있습니다.

검찰은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A 씨 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받은 돈의 사용처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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