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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바꾸는 놈 안 바꾸는 놈?…프로야구 패러디 '살아있네'

입력 2013-06-14 22:38 수정 2013-11-19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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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흔히 패러디물이 있느냐, 없느냐가 인기의 척도라고 하는데요. 정규시즌의 반환점을 앞둔 프로야구 네, 이 기준대로라면 인기 살아있습니다. 정말 다채로운 패러디가 많은데요.

유재연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달 19일 올스타전을 앞두고 요즘 KBO 홈페이지에선 팬 투표가 한창인데요, 팬심은 투표로 끝나지 않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팀 선수 찍어달라고 투표 독려 패러디물까지 만드는데요, 거의 선거 포스터 보는 듯합니다.

광고에서.

[강민호/롯데 자이언츠 : 번트요? 저 강민혼데요?]

라고 했던 롯데 강민호, 패러디 카피도 예상대로입니다.

머리 크기 얘기라면 강민호와 함께 빠지지 않는 LG 이진영,

[이진영/지난 1월, '찾아가는 인터뷰' : 야구장 줄자 가지고 가서 사이즈 체크를 한 번, 큰 사람들 모여서.]

팬들도 그 맘을 읽었나보네요.

LG 박용택, 얼마 전 썼던 안경에서 따온 별명 등 기발한 별명들이 포스터에 줄줄이 등장했네요.

명장면 패러디도 빼놓을 수 없겠죠.

외야플라이를 홈런으로 착각해 멋진 세리머니를 선보인 롯데 전준우, 커피광고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감독이라고 패러디에 예외는 아니죠.

최하위 한화 김응용 감독은 팬들 혈압 올리는 감독으로 묘사됩니다.

현재 SK, NC, 한화가 하위권이다보니 비룡, 공룡, 응룡을 묶어 삼룡이라고 꼬집은 글도 보이네요.

반면 잘 나가는 팀 감독들은 제갈량으로도, 멋진 왕으로도 표현됐습니다.

스토리가 있는 프로야구 패러디, 우리 팬들 센스와 위트는 진정한 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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