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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통 살인' 용의자 검거…"시신은 남편·애인" 진술

입력 2014-08-0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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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포천 살인사건이 어떤 사건이고, 용의자인 이 씨가 어떤 과정으로 검거됐는지 기자의 보도 먼저 보시겠습니다.

정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9일 경기도 포천의 한 빌라에서 발견된 남성 시신 2구에 대한 유력한 살인 용의자 이모 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50살 여성 이 씨는 그간 포천시 소흘읍의 한 섬유공장에 숨어 있다 오늘(1일) 오전 11시 20분쯤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과거에 사용한 휴대전화 내역을 분석해 추적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 : 섬유공장 외국인들 많이 고용하는 곳 컨테이너 박스 안에 숨어 있었습니다. 용의자 통화내역서 분석해서 추적했습니다.]

이 씨는 경찰 조사에서 눈물을 흘리며 범행 일체를 시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고무통에서 발견된 시신 2구는 각각 본인의 남편과 애인이라고 진술했습니다.

앞서 검거 당시 이 씨는 스리랑카 출신의 남성 A씨와 같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남성은 섬유공장의 기숙사 부엌에 숨어 있다 발견됐는데, 경찰이 통화내역을 확인한 결과 평소에도 이씨와 자주 통화를 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 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정황을 확인하는 한편, A씨도 임의동행해 범행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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