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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고노담화 수정 않겠다"…구체적인 해법은 없어

입력 2014-10-2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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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의화 국회의장이 어제(27일) 아베 일본 총리를 만났습니다. 위안부 문제와 고노담화에 대한 진전된 대화를 나눌 수 있을지 관심을 모았는데, 아베는 달라진 게 없었습니다.

도쿄에서, 이정헌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총리관저를 찾은 정의화 국회의장을 아베 총리가 반갑게 맞이합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 (이번 방일을 계기로) 의원 교류가 활발해지고 한일 관계가 발전하기를 기대합니다.]

앞서 지난 주말 서울에선 한일 양국 의원들이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 회복과 정상회담의 조속한 개최를 위해 노력하자는 성명을 채택한 바 있습니다.

과연 이에 화답하는 발언이 나올지 이목이 집중된 상황에서 아베 총리는 일단 고노담화 계승 의사는 밝혔습니다.

위안부의 강제동원을 인정하고, 사죄한 고노담화를 수정하지 않겠다고 한 겁니다.

하지만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하진 않았습니다.

[정의화/국회의장 : (고령의 위안부 할머니들이) 여성으로서 한을 가지고 돌아가시지 않도록 노력하면 좋겠다고 (제가 얘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아베 총리는 다음달 베이징 APEC 회의 등을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을 갖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위안부 문제를 먼저 풀라는 한국쪽 요구는 들은 체 만 체 하고 일본은 정상회담 개최에만 목을 매는 모양새입니다.

한일관계는 언제쯤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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