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석촌 지하차도 인근 인도 '싱크홀'…조사단 현장 방문

입력 2014-08-22 16:1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번엔 인도가 내려앉았습니다. 싱크홀과 동공이 잇따라 발생한 서울 석촌 지하차도 인근에서 발생했는데요. 언제, 어디서 또 땅이 꺼지는 건 아닌지 주민들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소연 기자입니다.


[기자]

차도 옆 인도가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가로 1.2m, 세로 0.6m 크기에 깊이는 1m에 달합니다.

도로 침하가 발생한 사고 지점입니다.

제 키가 160㎝ 정도인데요, 제 허리 높이만큼 땅이 푹 꺼졌습니다.

이곳은 싱크홀과 대형 동공이 잇따라 발생한 서울 석촌 지하차도에서 불과 900여 m 떨어져 있습니다.

인근에선 지하철 9호선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송파구는 이번 사고가 지하철 공사 때문일 가능성은 적은 걸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2007년 환기구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바로 옆 하수관을 건드릴까봐 흙을 제대로 메우지 않은 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한편, 정부와 새누리당은 '싱크홀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오늘(22일) 오전 서울 석촌 지하차도를 방문해 안전 점검을 벌였습니다.

관계 공무원과 토목, 지질 전문가 등도 참여한 이번 조사단은 19개 지하철 공사장과 지하주차장 등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벌이고, 오는 11월 말까지 싱크홀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관련기사

수억 들여 모의실험도 했지만…잇단 '동공' 발견, 왜? 정부-여당, 싱크홀 공포 확산에 '책임소재' 파악 나서 [단독] 보강공사 안 된 300m…석촌동 '동공'의 원인? "석촌 동공 아래 터널, 정상적인 흙 배출량보다 많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