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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BMW 사태' 대국민 담화…'운행 정지' 가능성

입력 2018-08-14 07:23 수정 2018-08-1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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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오늘(14일) BMW 차량 화재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안전 진단을 받지 않았거나 문제가 발견된 차량에 대해서는 운행 정지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대상이 많게는 3만 대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그제밤 불이 난 BMW 520d 차량은 이번 리콜 대상으로 어제 안전 진단을 받을 예정이었습니다.

점검을 불과 하루 앞두고 도로를 달리다가 사고가 난 것입니다.

어제 저녁에는 경기도 남양주에서 BMW M3 차량이 주행 중에 불이 났습니다.

이 모델은 가솔린 차량으로 리콜 대상이 아닙니다.

BMW 차량 화재는 올 들어서만 39번째, 이 중 리콜 대상에서 제외된 차량은 9대입니다.

BMW 측은 리콜한 차량 10만 6000대를 오늘까지 모두 점검하겠다고 밝혔지만 사실상 불가능해 기한을 무기한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4000대 정도는 문제를 발견했지만 수리할 엄두도 못내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 BMW 차량의 운행정지와 관련한 담화문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상은 아직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차량과 점검 과정에서 이상이 발견된 차량들, 약 3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사상초유의 조치인 데다 사유재산권 침해 논란에 렌터카 수급 문제도 해결이 안 됐습니다.

운행 정지명령이 내려져도 각 지자체를 통해 발동되려면 며칠의 시간이 필요한 만큼 정부는 우선 최대한 점검을 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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