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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풀리자 찾아온 '미세먼지'…26일도 곳곳 '나쁨' 전망

입력 2018-11-25 21:21 수정 2018-11-25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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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이 풀리기가 무섭게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졌습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좋음'인 곳은 아예 없었고 '보통'이었던 곳도 손에 꼽을 만큼 전국 곳곳의 공기가 탁했습니다. 내일(26일)도 추위는 가시겠지만, 곳곳의 미세먼지는 '나쁨'일 전망입니다.

박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추위가 조금 풀리자 어김없이 미세먼지가 찾아왔습니다.

이번에는 서쪽지역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았습니다.

수도권을 비롯해 광주와 대구, 제주까지 곳곳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기준치인 m³당 35㎍을 넘었습니다.

특히 대구와 경북, 제주는 자정 이후 낮시간까지 줄곧 '나쁨' 수준을 이어갔습니다.

대기의 움직임이 둔해지면서 전날 유입됐던 중국발 먼지에 국내에서 만들어진 먼지까지 더해졌습니다.

대기정체 현상은 극지방 찬 공기의 경계선인 한대전선 제트기류가 북쪽으로 올라가면서 빚어졌습니다.

겨울에 부는 북서 계절풍이 약해진 것입니다.

그로 인해 경기 북부와 강원, 경상의 일부 산간지역을 제외하고는 오늘 최저기온은 모두 영상을 기록했고, 낮 최고기온도 서울 9도, 대전 11도, 광주 13도로 어제보다 따뜻했습니다.

따뜻한 서풍이 유입되면서 내일도 추위는 주춤하지만 미세먼지 농도는 높을 전망입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 수도권과 충남지역에서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일시적으로 '매우나쁨' 수준인 m³당 75㎍을 넘을 수 있습니다.

이후에도 중부 내륙과 영남지역에 걸쳐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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