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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득주도성장은 괴물…'청와대 소주방' 즉각 해임해야"

입력 2018-08-26 15:07

김용태 "'소득주도성장 3인방'은 장하성·김수현·홍장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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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소득주도성장 3인방'은 장하성·김수현·홍장표"



자유한국당은 26일 문재인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 폐기와 함께 경제 라인 책임자의 경질을 촉구했다.

특히 소득주도성장에 대해 '괴물', '망국적 행위', '불장난' 등 자극적인 용어까지 동원했다. 정기국회를 앞두고 전면전도 불사할 태세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소득주도성장 예산으로 경제를 망치고 일자리를 망치는 불장난은 하루속히 손 털어야 한다"면서 "세금중독성장 정책은 망국적인 행위"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소득주도성장을 위해 54조원을 쏟아붓고도 일자리 증가는 5천개에, 하위 20%의 저소득계층 실질임금은 작년 대비 9%나 줄여 놓았다"면서 "한마디로 140만원 소득이 지금은 127만원으로 12만6천원이 줄어든 현실"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은 재정 확대로 독선과 아집의 승부수를 날릴 때가 결코 아니다"라면서 "기업 때려잡는 일은 그만하고 국가 권력이 시장의 임금 결정에 두 번 다시 개입하지 않겠다는 반성으로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김용태 사무총장도 페이스북에서 청와대 장하성 정책실장과 김수현 사회수석, 홍장표 소득주도성장 특별위원장을 '소주방'(소득주도성장 3인방)으로 지칭하고 "이들에 끌려다니는 문재인 대통령의 우유부단에 더 절망하고 분노한다"고 비판했다.

김 사무총장은 "자신들의 이익 고수와 확대에만 골몰하는 귀족노조와 시민단체의 망령된 속삭임과 협박에 옴짝달싹 못하고 있다"면서 "소득주도성장이라는 괴물을 몰아내고 청와대 소주방을 즉각 해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정부와 여당은 소득주도성장 정책으로 일자리가 급감하고, 소득 양극화가 사상 최악인데도 인정하지 않는다"면서 "오히려 세금 퍼붓기로 억지로 만든 취업자 수와 고용률, 상용근로자 증가를 예로 들어 소득주도성장이 효과를 내고 있다고 자평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윤 수석대변인은 "지금부터라도 문 대통령과 청와대 참모들, 정부 여당은 현실을 정확히 직시하고, 소득주도성장을 폐기하고 기업과 소상공인을 살리는 경제정책으로 대전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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