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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흥분제 논란' 홍준표 "이제 그만 용서해 달라"

입력 2017-04-2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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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흥분제 논란' 홍준표 "이제 그만 용서해 달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22일 돼지흥분제 논란과 관련해 "이제 그만 용서해주시기 바란다"고 용서를 구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45년 전의 잘못이다. 이미 12년 전에 스스로 고백하고 용서를 구한 일이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제 나이 50세가 되던 해인 2005년에 어릴 적부터 그때까지 제가 잘못했던 일에 대한 반성문으로 '나 돌아가고 싶다'라는 자서전을 쓴 일이 있다"며 "30여개의 반성문 중에서 18세 때, 대학교 1학년 시절 S대생들만 하숙하던 홍릉에서 같이 하숙할 때 있었던 에피소드를 쓰면서 돼지발정제 이야기를 쓴 일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책의 내용과는 다소 다른 점이 있지만 그걸 알고도 말리지 않고 묵과한 것은 크나큰 잘못이기에 당시 크게 반성했다"며 "어릴 때 저질렀던 잘못이고, 스스로 고백했다. 이제 그만 용서해 달라"고 다시 한 번 용서를 구했다.

하지만 홍 후보는 "이제 와서 공개된 자서전 내용을 다시 재론하는 것을 보니 저에 대해서는 검증할 것이 없기는 없나보다"며 용서를 구하던 자세에서 벗어나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지난 2005년 발간된 홍 후보의 저서 '나 돌아가고 싶다' 122페이지에는 '돼지흥분제 이야기'라는 소제목의 글이 실려 있다. 여기에는 하숙집 동료 중 한 명이 마음에 드는 여학생을 자기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흥분제'를 구해달라고 요청했고, 동료들이 구해줬다는 내용이 서술돼 있다.

이 일로 인해 홍 후보는 대통령 후보 자격이 없다며 곳곳에서 사퇴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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