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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반기문 "인격살인 뉴스로 상처"…대선 불출마 선언

입력 2017-02-01 16:09 수정 2017-02-0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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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기문 총장이 직접 자신의 사퇴에 대해 밝힌 내용을 들어보겠습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대선 불출마 선언]

10년간 나라 밖에서 보인 우려가 피부로 와 닿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전 세계를 돌며 성공한 나라와 실패한 나라를 돌아보고 그들의 지도자들을 본 저로서는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는데 미력하게나마 몸을 던지겠다는 일념에서 정치에 투신할 것을 심각하게 고려해 왔습니다. 그리하여 갈갈이 찢어진 국론을 모아 국민대통합을 이루고 협치와 분권, 정치문화를 이뤄내겠다는 포부를 말씀드린 것입니다.

이게 제 몸과 마음을 바친 지난 3주간의 짧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저의 순수한 애국심과 포부를 인격살해에 가까운 음해, 각종 가짜뉴스로 인해서, 정치교체의 명분은 실종되면서 저 개인과 가족 그리고 제가 10년을 봉직했던 유엔의 명예에 큰 상처만 남기게 됨으로써 결국은 국민들에게 큰 누를 끼치게 됐습니다.

일부 정치인들의 구태의연하고 편협한 이기주의적 태도는 지극히 실망스러웠고, 결국 이들과 함께 길을 가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판단에 이르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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