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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지나간 제주, 강풍 여전…실종 여성 수색작업 난항

입력 2018-08-23 20:41 수정 2018-08-23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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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가지 예보가 엇갈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 이 시간 현재까지도. 그만큼 이번 태풍은 유난스럽게 예측하기가 어려운 상황인데. 일부 보도에 따르면, 아까말씀드린대로 일본쪽의 기상청의 예측은 오늘(23일) 새벽에 그러니까 제가 아까 3시쯤에 전북 지역으로 들어갈 것이라는 예보를 기상청의 예보에 따라서 전해드렸는데, 일본 쪽의 예상은 그것보다 좀 빠른 시간에 전남 영광 쪽을 향해서 올라갈 것이다, 하는 예측도 나와있습니다. 이것은 저희가 잠시 후에 기상청을 연결하게되면 우리 기상청이 보다 확실한 입장, 예측을 다시한번 확인해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어제 잠깐 말씀드렸습니다만, 수십km 정도의 차이로, 큰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러나 아무튼 어느쪽으로 상륙했느냐하는것은 여전히 많은 분들의 관심 사안이고 그에 따라서 인구밀집지역이냐 아니냐에 따른 피해 정도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분명히 중요하기는 하죠. 저희들이 확인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태풍이 지나간 제주를 연결할텐데요. 제주는 지금 태풍이 지나가기는 했지만 오늘 낮동안 정말 굉장했습니다. 기상청 예보 국장도 처음 들어본다는 초속 62m의 강풍이 몰아쳤고, 또한 전기가 끊긴 곳도 많았습니다.

박상욱 기자가 나가있습니다. 그제와 어제, 그리고 어제와 오늘이 또 상황이 계속 달라보이기는 합니다. 서귀포가 아니라 애월읍에 나가있다고 들었습니다?
 
[기자]

예, 그렇습니다. 어제는 제주도 남쪽에 있었지만 지금은 제주도 북쪽에 나와있습니다.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제주도 내에서 강풍이 부는 지역 역시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태풍이 한창 제주도 남서쪽을 지나던 오전까지 서귀포 등 남서부 지역에 강풍이 불었던 것과 달리, 북서부 지역에서는 해질무렵부터 바람이 점차 강해지고 있습니다.

여전히 이곳은 태풍의 강풍반경 안에 들어와있고, 태풍경보도 아직 해제 예고조차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만큼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것입니다.

[앵커]

엄청난 양의 비가 쏟아졌고 산간지역에, 그리고 바람도 굉장히 강하게 불었다는 말씀을 좀 전에 드렸는데요. 밤사이 상황은 어땠습니까?

[기자]

네, 어제 뉴스룸이 마치고, 오늘 동이 틀 무렵까지 비바람은 계속해서 거세졌습니다. 

한라산에서는 앞서 앵커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초속 62m라는 기록적인 강풍까지 몰아쳤는데요, 서귀포 시내에서 조차도 바람이 워낙 강하다보니까 자동차 문이나 상점의 문을 여닫을 때 손이나 다리가 끼이지 않을 정도로 주의를 해야 할 수준이었습니다.

이처럼 밤사이 몰아친 비바람에 해가 뜨고난 이후의 서귀포에는 태풍이 할퀴고간 흔적들이 많이 남아있었습니다.

건물에서 떨어져 나온 유리창의 파편은 도로 곳곳에 흩어져 있었고, 가로수를 비롯해 신호등, 그리고 어디선가 떨어져 나온 굵은 나무 줄기 등도 오후까지도 시내 곳곳에서 목격됐습니다.

[앵커]

어젯밤에 관광객 1명이 파도에 휩쓸려서 실종됐다고 들었는데, 혹시 속보가 있는지요. 

[기자]

네, 그 사건은 어제 저녁 7시 20분쯤, 서귀포의 소정방폭포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해경은 폭포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두 사람이 이동을 하다가 갑작스러운 강력한 파도에 나무로 만든 난간이 무너지면서 이같은 사고가 벌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경과 경찰, 소방 등 인력이 투입돼 이틀째 수색작업 이 진행되고 있지만. 강한 바람과 파도에 수색작업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태풍이 제주를 지나간 이후에도 바람은 거세고 비도 많이 내렸지만 추가적인 인명피해 보고는 아직까지 없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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