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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증권 "코스피 2,500 무난하게 넘은 뒤 상승세 둔화"

입력 2017-10-1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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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코스피가 올해 안에 2,500선을 무난하게 넘어선 이후 상승세가 약해질 수 있다고 18일 전망했다.

김대준 연구원은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지만 글로벌 경기 회복, 기업 이익 증가 등으로 지수 레벨이 높아지고 있다"며 "다만 코스피가 2,500을 넘어선 이후에는 상승 탄력이 약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유를 크게 3가지로 봤다.

첫째로 그는 "과거를 돌이켜보면 코스피는 1,000, 1,500, 2,000 등 매번 500포인트 단위에서 숨을 고르는 모습을 보였다"며 "마디 선에 대한 부담 때문에 새로운 마디 선인 2,500에 안착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가치평가에 대한 여유가 없다"며 "현재 시장 전망치(컨센서스) 기준으로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9.8배로, 시장 고평가 여부를 판단하는 10배에 근접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올해 주식시장 상승세를 주도한 정보기술(IT)주가 올라도 너무 올라 잠시 쉬어갈 수 있다"며 "코스피가 2,500에 도달하면 가장 많이 오른 IT주에 대한 차익 시현 욕구가 강해져 주식시장의 상승세를 둔화시킬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IT가 '쉬어 가는' 시기에 IT를 제외한 대형 성장주, 낙폭이 큰 실적 반등 주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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