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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강정호, 같은 듯 다른 '레그킥' 쓰임새 차이는?

입력 2015-09-11 09:57 수정 2015-09-1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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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이틀간 일본에서는 이대호, 미국에서는 강정호 선수가 나란히 만루홈런을 쳤습니다. 두 선수는 한 다리를 들었다 내리면서 방망이를 휘두르는데요.

같은 듯 다른 두 선수의 타격법을 온누리 기자가 분석해봤습니다.



[기자]

만루홈런은 언제나 짜릿합니다.

이대호는 30홈런을 눈앞에 뒀고, 강정호도 15홈런으로 목표를 채웠습니다.

무엇보다 둘은 왼쪽 다리를 들어 올렸다 치는 레그킥이 성공하고 있다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레그킥을 하면 원활한 체중 이동이 이뤄지면서 스윙 속도가 빨라져 타구가 더 멀리 날아갑니다.

그러나 둘의 레그킥은 힘을 싣는 측면도 있지만 타격 타이밍을 잡는데 주로 활용됩니다.

시즌 초 빠른공에 약했던 강정호는 투구에 따라 레그킥 템포를 달리하며 발 빠르게 메이저리그에 적응했습니다.

이대호는 변화구가 다양한 일본 야구에서 레그킥을 활용해 부진에서 벗어났습니다.

[박철호 타격 코치/두산 : 이대호는 안정적이죠. 스탠스를 좀 많이 벌린 상태고, 강정호는 (빠른볼 대비를 위해) 스탠스가 처음 준비할 때 좀 좁은 부분이 있죠.]

우리보다 한 수 위라는 미국과 일본 야구.

강정호 이대호의 성공 비결은 상황에 따라 그 쓰임새를 달리한 레그킥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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