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아, 청도 복숭아 생각난다"…긴 가뭄에 당도 더 높아져

입력 2012-07-04 16:5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소싸움으로 유명한 경북 청도에서 요즘 복숭아 수확이 한창입니다. 긴 가뭄으로 복숭아의 당도는 오히려 높아졌다고 하는데요.

JTBC 제휴사인 대구일보 고정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북 청도의 과수원.

내리 쬐는 햇볕 아래 복숭아가 익어갑니다.

빨갛게 변해가는 모습이 탐스럽습니다.

농민들은 잘 익은 복숭아를 골라 상자에 담으며 수확의 기쁨을 만끽합니다.

[유영주/청도 복숭아 재배농민 : 토질이 과수하기에 좋고 복숭아 짓기에 좋구요. 3, 4개월 농사를 지어서 고소득을 올려 보람을 느끼죠.]

청도는 높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비가 적고 일조량이 많은 복숭아 생산의 최적지입니다.

청도 복숭아는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청도의 기후 특성 때문에 다른 지역의 복숭아보다 당도가 높습니다.

특히 올해는 가뭄이 길어지면서 당도가 더욱 높아졌습니다.

보통 10~11브릭스이던 것이 12브릭스를 넘었습니다.

청도에서 처음 재배된 고품질 조생종 미황은 맛과 당도에서 성공을 거뒀습니다.

[이숙희/경북농업기술원 박사 : 미황은 12에서 13브릭스로 당도가 꽤 높고 과도도 큰데 230그램 이상으로 대과로 농민들이 크게 환영하고 있습니다.]

미황의 최고 경매가격은 4.5kg 한 박스에 4만3천원,

다른 품종에 비해 2배 가량 비싼 가격에 팔려나갑니다.

지친 기력을 회복시켜주고 노화도 방지하는 불로장생의 과일, 청도 복숭아가 소비자들을 찾아갑니다.

관련기사

복숭아가 미인과 불로장수의 과일로 통하는 이유는? 가뭄·한파 기상이변에 농축산물값 천정부지 고랭지딸기·우렁이 쌀 …"재료부터 달라요"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