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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라이더] '스피드 공급' 가능할까…오세훈 "재건축·재개발로 시장 안정"

입력 2021-03-30 21:04 수정 2021-03-31 00:19

유권자 목소리 배달…오세훈 후보 향한 민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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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 목소리 배달…오세훈 후보 향한 민심은?

[앵커]

유권자들의 민심을 모아서 시장 후보 네 명에게 차례로 전달하는 민심라이더 코너입니다. 이번엔 오세훈 후보에 대한 민심 들어봤습니다.

민심라이더, 안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민심도 배달이 됩니다.

서울 유권자들의 민심을 날 것 그대로, 이번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에게 배달하겠습니다.

'민심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는 곳.

이번엔 영등포구로 향했습니다.

지난 서울시장 선거에서 최종 득표율과 1%p도 차이가 안 난 곳입니다.

가장 먼저 들은 민심, 정권 심판론입니다.

[서범석 (영등포구민, 53세) : (누굴 찍을지) 결정한 이유는 일단은 뭐가 많이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어서…(정권 심판이 필요하다?) 네 그래서 좀 바뀌어야 되지 않을까.]

30대 청년은 이번 시장 선거 임기가 1년 임을 강조합니다.

[양현준 (영등포구민, 34세) : 이번 시장 같은 경우에 1년의 기한이 있기 때문에 뭔가 다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얘기하지만, 그게 정말 현실적으로 실행할 수 있을지. 주택공급이라고 해도 저희한테 와닿을 수 있는지…]

'스피드 주택공급'을 내세운 오세훈 후보에게 현실적인 부동산 대책을 요구하는 민심, 곧바로 전달했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스피드 주택 공급으로 집값 잡을 수 있을까요?) 집값은 꾸준히 공급한단 시그널이 시장으로 가야 안정이 되는 겁니다. 따라서 재건축 재개발을 신속하게 그리고 많이 한다는 확신을 줄 때 시장이 안정이 되죠. (1년 안에 가능할까요?) 1년이 아니라 제가 취임하면 한 달 내에 시동을 걸겠다.]

오 후보 관련 의혹을 명확하게 해명해달란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권영임 (영등포구민, 51세) : 지금 흑색선전이라고 하지만 여러 가지 사건들에 대해서 명쾌하게 설명이 안 되고 있으니까 어떻게 믿을 수가 있겠어요.]

의혹의 핵심은 내곡동 땅입니다.

오 후보가 2006년 시장이 된 이후 처가 땅이 있던 내곡동 그린벨트를 해제하는데 영향력을 행사한 게 아니냔 겁니다.

내곡동 주민들에게 직접 물어봤습니다.

[양회만 (내곡동 주민, 62세) : 대부분 (내곡동) 사람들이 오세훈 서울시장하던 사람이 정보 이용해서 땅을 샀다, 이런 식으로 (얘기)해. (내곡동 의혹에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 같으세요?) 당연히 미치죠.]

정반대의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유복녀 (내곡동 주민, 70) : (내곡동 의혹) 그거 10년이 넘었는데 지금 와서 갖고 물어지면 어떻게 하냐. (중요하지 않다?) 그것 중요한 것 하나 없어.]

오 후보에게 남은 관건은 보수와 중도층 결집입니다.

게다가 오 후보는 박원순 전 시장과 반대로 '재개발·재건축' 다 풀겠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주명자 (상인, 82세) : (재개발, 재건축 찬성하세요?) 그렇죠. 내가 살고 있는 이 가리봉은 너무 낙후돼서 사람이 없는 거야 사람이 장사하는 것은 하루하루 사는 게 그냥 살고 있어.]

민심라이더를 만난 장애인 활동가는 장애인 센터를 예정대로 건립해 달라고 했습니다.

[배재현 (장애인 활동가, 43세) : (어울림 센터를) 건립하겠다고 약속을 했으면 건립을 해야죠. 전면 재검토라는 말이 뒤집어 말하면 안 하겠다는 뜻과도 일맥상통할 수 있거든요. 사회적 약자가 편하면 모두가 편한 거예요.]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어울림 센터 건립을 원합니다. 통합사회로 가는 길에 보탬이 되어 주십시오.' 100% 동의합니다. 어울림 센터는 예정대로 지어야죠. 서울시민 여러분들 필요한 곳에 늘 함께할 수 있는 그런 시장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열심히 뛰겠습니다.]

민심라이더, 다음번엔 또 다른 시장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부산에서 민심 배달합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 영상그래픽 : 김정은·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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