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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VX 중독사" 공식 발표…말레이 내 제조 가능성

입력 2017-02-2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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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남 암살에 사용된 독극물이 유엔이 제조를 금지한 신경작용제인 VX로 최종확인됐습니다. 말레이 당국이 공항 내 제독작업에 나선 가운데 VX가 어디에서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수사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말레이시아 보건당국이 김정남이 맹독성 신경 독가스인 VX에 중독돼 사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김정남의 얼굴에서 검출된 VX가 직접적인 사망원인이라는 것을 공식 확인한 겁니다.

김정남이 VX 공격을 받은 시간은 채 3초가 안 됐지만, 체내에 심각한 마비가 나타나며 30분 만에 숨졌습니다.

암살에 사용된 독극물이 VX로 확인되면서 제조처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말레이 경찰은 암살 용의자로 검거된 이정철의 집 근처에서 압수한 화학물질을 분석해 VX의 자국 내 제조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VX 외에 다른 화학물질이나 독극물을 함께 사용했을 가능성도 수사중입니다.

한편 김정남이 암살된 쿠알라룸프 공항에서는 제독작업이 진행됐습니다.

혹시 남아있을지 모를 독을 제거하고 반입경로를 확인하려는 작업이었지만 VX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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