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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도 지카 바이러스 첫 감염…온두라스 '폭증세'

입력 2016-02-0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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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바이러스 확산에 대해 국제 비상사태가 선언된 가운데, 미국에서는 첫 감염 전파 사례가 나왔습니다. 최근 사흘간 감염자가 3배가량 늘어난 남미 온두라스에는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김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2일, 온두라스에 이어 브라질이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신생아에게 소두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 속도를 늦추기 위해서입니다.

[지우마 호세프/브라질 대통령 : 지카 바이러스의 유행을 막기 위해서 재원을 아낌없이 투여하겠습니다. 국민에게 효과를 미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이고 적절한 방안을 찾을 것입니다.]

브라질의 소두증 의심 신생아 4000여 명 가운데 확인된 지카 바이러스 연관 사례만 270건에 이릅니다.

온두라스에서는 지난해 12월 첫 번째 감염자가 발생한 이후 3700여 명이 감염됐습니다.

특히 최근 3일간 감염자 수가 3배로 늘었습니다.

한편 태국에서도 올해 들어 첫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인됐습니다.

22살의 이 남성은 해외 여행 경험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미 세계보건기구 WHO는 국제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각국에 예방 백신과 치료법 개발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단시일 내에 백신 개발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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