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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물류창고 화재 용의자로 '하청업체 직원' 지목

입력 2015-05-2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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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김포 제일모직 물류창고 화재 사고의 방화 용의자로 경찰이 제일모직 하청 배송업체 직원을 지목했습니다. 최근 회사가 파산했다고 합니다. 경찰이 추적 중이지만 자취를 감춰 체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구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김포 제일모직 물류센터에 불이 나기 1시간 전, 한 남성이 차와 물류창고를 십여차례 오고 가는 모습이 CCTV에 잡혔습니다.

경찰은 이 주황색 등산복 차림의 수상한 남성이 불을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수원에 거주하는 52살 김모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김 씨의 행방을 쫒고 있습니다.

김 씨는 얼마 전까지도 제일모직 하청업체인 한 배송업체에서 근무하며 불이 난 물류센터를 오갔습니다.

하지만 최근 회사가 파산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김 씨의 거주지 주변을 수색하는 등 체포에 주력하고 있지만, 김 씨의 휴대전화가 꺼져 있어 위치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경찰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어제(26일) 오후 4시간에 걸쳐 국과수와 함께 합동감식을 벌였습니다.

[서문수철/경기소방서 화재조사팀장 : 최초 발화부 관련된 부분을 중점으로 7층 부터 1층까지 전체적으로 원인에 대해서, 발화 부분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감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건물 내부에서 부탄가스 통 여러 개가 담긴 플라스틱 상자들을 발견했습니다.

유투브 등에서 제작 방법을 쉽게 찾을 수 있는 부탄가스 폭탄과 구조와 유사한 점에 주목하고 제작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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