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백브리핑] 권투영상 올리며 "마지막에 웃는 자는?"…'링에 오르기 전'

입력 2021-04-29 21:11 수정 2021-04-30 15:4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한 걸음 더 친절하게 '김소현의 백브리핑' 시작합니다.

첫째 브리핑 < 링에 오르기 전 > 입니다.

난데없이 레전드 권투 영상 올린 사람 있습니다. 정세균 전 총리입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정세균TV') : 마지막에 웃는 자는?]

[정세균 (지난 23일) : 지지도는 꼭 필요할 때 있어야 되거든요. 그래서 꼭 필요할 때 없으란 보장이 없잖아요.]

정 전 총리, 지지율 언급하며 권투 영상은 왜 올린 걸까, 바로 이 사람 겨냥한 거다 이런 해석 나왔습니다.

[이재명/경기지사 (지난 28일) : 원래 뭐 권투경기는 상대를 때려야 되는 것인데요. 뭐 그분이 저를 공격하려고 그랬겠습니까?]

두 사람 최근 여러 차례 잽과 훅 주고 받았죠.

특히 러시아 백신 도입을 두고 맞붙었습니다.

[정세균/전 국무총리 (지난 26일) : 내용을 잘 알게 되면 그런(러시아 백신 도입) 말씀을 하기 어려울 텐데, 그분이 중대본회의에 잘 안 나오셨던 것 같아요.]

[이재명/경기지사 (지난 28일) : 경기도지사의 1시간은 1380만시간의 가치가 있다. 1380만 도민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서 좀 더 급한 곳에 그 시간을 썼다…]

두 사람 특히 이렇게 방역 문제에서 물러설 수 없는 게 정 전 총리는 '코로나 총리'로 불렸고, 이 지사도 신천지 강제 역학조사로 존재감 높였죠.

이때도 과도한 자극 말란 정 전 총리 측 전화를 이 지사가 받지 않고 일단 행동에 나섰단 후문입니다.

이 지사 측은 당근과 채찍 역할 나눠서 했다, 이렇게 설명하더군요.

두 사람의 인연, 십여 년 전부터입니다.

당시 정세균 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부대변인으로 같이 일했는데, 정 전 총리, 최근 자신이 이 지사를 픽업했다 이렇게 자랑도 했습니다.

실제론 당시 부대변인 자리 놓고 계파 경쟁 치열했다고 합니다.

사실, 정 전 총리가 올린 영상, 1977년 홍수환 선수가 4차례 녹다운 끝에 4전 5기 승리한 바로 그 경기입니다.

3~4%의 지지율 보이고 있는 정 전 총리, 현재 여권 1위인 이 지사와도 해볼 만 하다, 이런 의지 보인 겁니다.

예정대로면 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두 달 정도 남았는데, 링 위에 오르기도 전에 힘 다 빼면 안 되겠죠?

다음 브리핑 < 역사적 순간에도 > 입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미 의회에서 연설했습니다.

이 연설, 미국 역사를 또 한번 새로 썼는데요.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28일) : 마담 하원의장, 마담 부통령. 역사상 이 두 단어를 한 번에 연단에서 말한 대통령은 없었습니다.]

바이든 뒤에 앉은 해리스 부통령과 펠로시 하원의장, 대통령 유고 시 계승서열 1, 2위가 모두 여성인 건 처음입니다.

이런 역사적 순간에도 이런 사람, 꼭 있게 마련이죠.

이민 정책에 대한 연설이 한창이던 중 껌벅껌벅 눈을 뜨지 못하는 이 사람, 공화당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입니다.

2016년 대선 때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당내 경선에서 맞붙었던 인물이죠.

바로 패러디 나왔습니다.

여행가는 꿈 합성한 이건, 지난 2월 폭설로 정전된 지역구 텍사스 두고 멕시코 칸쿤으로 여행 간 걸 비꼰 겁니다.

한 공화당 초선 의원은 은박 담요로 눈길 끌었습니다.

주로 이민자들에 제공되는 담요인데, 국경 이민자 문제 강조하려고 굳이 들고 온 겁니다.

대통령 연설 때 야당의 냉소적 태도, 여기도 비슷한 모양입니다.

이런저런 장면들, 모두 역사에 남겠죠.

오늘 백브리핑, 여기까집니다.

관련기사

[백브리핑] 주인공 헷갈렸던 'OOO 청문회'? [백브리핑] 1년 만에 국회 온 황교안 "류호정은 어디 의원?" [백브리핑] "군대 간 것 벼슬 맞다" 군 복무자 예우법 발의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