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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브리핑] 주인공 헷갈렸던 'OOO 청문회'?

입력 2021-04-28 21:12 수정 2021-04-28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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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걸음 더 친절하게 '김소현의 백브리핑' 시작합니다.

첫째 브리핑 < OOO 청문회? > 입니다.

오늘(28일) 국회에선 천대엽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그런데 천 후보자 말고도 하도 많은 사람들 놓고 공방이 벌어지면서 이게 누구 청문회인지 헷갈리는 장면이 연출되고 말았는데요.

그중에서 제일 많이 거론된 거, 바로 이 사람에 대해섭니다.

[전주혜/국민의힘 의원 : 김명수 대법원장의 거짓말이 사법부의 신뢰를 굉장히 깎아내리고 있습니다.]

[정동만/국민의힘 의원 : 김명수 대법원장과 함께한 우리법연구회 출신들, 모두 청와대, 국회, 법원에 요직으로 영전했습니다.]

야당 의원들 김명수 대법원장의 법관 탄핵에 대한 거짓말 논란 또 최근 법관 인사 등을 도마에 올린 겁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여당 의원이 반격에 나섰습니다.

[신동근/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법원장 출근 차량 막고 거의 무력시위하다시피 한 거 알고 계시죠? (네) 판사 출신인 주(호영) 권한대행이 지금 대표 출마하다 보니까 대법원장을 상대로 해서 이런 정치적인 퍼포먼스를 벌인 게 아닌가…]

바로 지난주 금요일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등 국민의힘 의원들이 김 대법원장 출근 저지한 이 장면 얘기한 겁니다.

[야! 김명수 내려! 안 내려! (막아 막아 막아)]

[대변인이야.]

[사퇴하라! 사퇴하라!]

그러자 마침 그 현장에 있었던 유상범 의원,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전략으로 반격에 나섰는데요.

[유상범/국민의힘 의원 : 제가 이 자리에서 윤호중 원내대표가 현충원에 가가지고 '피해자님 죄송합니다' (쓴 것을) 3차 가해 아니냐고 똑같이 질문해도 괜찮겠습니까?]

멀쩡히 살아 있는 서울, 부산시장 전임 시장 성추행 피해자에 대한 사과를 순국선열 기리는 현충원 방명록에 남긴 민주당 윤호중 비대위원장을 도마에 올린 겁니다.

잠시 공방도 오갈 수는 있죠.

하지만 오늘 자리 법관 중의 법관이라는 대법관 후보자가 그 자격이 있는지 심사하는 자리 아니었나요?

어쩌다 누구 청문회인지 모르게 이 사람, 저 사람 모두 도마에 오른 걸까요?

다음 브리핑 < '노마스크' 메시지 > 입니다.

무슨 얘기일까요?

바이든 미 대통령이 코로나 방역에 대한 중대 연설을 했습니다.

영상부터 보시죠.

백악관 잔디밭에 여느 때처럼 검정색 마스크 쓰고 등장한 바이든 대통령, 연대 앞에 서서야 마스크 벗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오늘부터 완벽하게 예방접종을 했다면 크게 붐비지 않는 야외에선 더 이상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미 보건당국 현지 시간 27일부터 백신 두 번 다 맞으면 야외에서는 마스크 안 써도 된다, 이렇게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바이든 대통령 이미 취임 전에 이렇게 백신 2번 다 맞지 않았나요?

시민들에게는 야외에서 안 써도 된다면서 본인은 계속 쓴다?

일흔아홉 고령의 나이가 걱정이라도 됐던 걸까, 기자가 당신은 왜 썼냐 물었는데 답은 직접 들어보시죠.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당신은 밖에서 마스크를 쓰기로 했습니다. 어떤 메시지를 보내는 겁니까?) 제가 안에 들어갈 때까지 마스크를 벗고 다시 안 쓰는 걸 보세요~]

그러더니 실제로 이렇게 마스크 벗은 채 백악관으로 돌아갔습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 최근 스가 일본 총리와 회담할 때는 의료용 마스크에 검정 마스크까지 두 겹으로 무장했죠.

연설할 때 벗긴 했지만, 끝나고 스가 총리와 걸어갈 때는 바로 쓰는 신속함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그랬던 그가 달라진 모습 보인 겁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예방접종을 하면 더 많은 것을 안전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예방접종을 받아야 하는 또 다른 큰 이유입니다. 지금. 지금.]

지도자의 마스크 착용 여부가 곧바로 정치적 메시지가 되는 일 코로나 세상의 뉴노멀 새로운 일상이네요.

오늘 백브리핑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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