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SK 김광현, 22억 헐값 수출…"불펜투수로 보는 게 컸다"

입력 2014-11-13 10:0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천만 달러는 받을 거라던 프로야구 SK 김광현 선수. 입찰 결과는 200만 달러, 우리돈으로 22억 원이었습니다. SK는 울며 겨자먹기로 받아들였습니다.

오광춘 기자입니다.

[기자]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하면서 울컥했습니다.

[김광현/SK : 메이저리그 진출이라는, 어릴 적부터 꿈꿔왔던 희망을 말씀드릴 수 있게 됐습니다.]

김광현의 이런 간절함 때문에, SK는 200만 달러라는 헐값에도 불구하고 미국행을 허락했습니다.

2012년 LA 다저스가 류현진 영입 때 포스팅했던 2574만 달러의 13분의 1밖에 되지 않는 액수인데요.

한때 류현진의 라이벌이었던 김광현, 팀도, 선수 본인도 자존심이 상할 만합니다.

[대니얼 김 해설위원/메이저리그 전문 : 김광현 선수를 선발투수보다 불펜투수로 보는 게 컸기 때문에 예상했던 금액보다는 상당히 낮은 액수가 나왔고요.]

김광현은 빠른 공을 가진 왼손투수지만 기복이 심한 게 약점입니다.

류현진의 성공으로 우리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커진 만큼, 메이저리그 팀들의 분석과 평가는 더 세밀해졌습니다.

[송재우 해설위원/메이저리그 전문 : 냉철하게 판단해야 되고요. 류현진이 이 정도 받는데 나는 왜 이렇게밖에 못 받아, 이렇게 접근하면 솔직히 말해 지금 나갈 선수 아무도 없습니다.]

200만 달러의 사나이 김광현, 도전은 시작됐고, 자신의 가치는 이제 스스로 끌어올려야 합니다.

관련기사

SK, 김광현 포스팅 금액 200만 달러 수용…협상팀 SD 유력 200만 달러 제시받은 김광현 김광현 포스팅 200만 달러, '역대 두번째 액수지만…'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