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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의원실 앞 하루종일 대치…국민의힘 강력 반발

입력 2021-09-10 20:19 수정 2021-09-1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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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국회의원회관으로 가보겠습니다. 압수수색을 받은 김웅 의원실에서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과 공수처 수사관들이 하루 종일 대치 중입니다. 국민의힘은 압수수색 과정이 적법하지 않았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강희연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지금도 압수수색이 계속되고 있습니까?

[기자]

현재 압수수색은 중단된 상태입니다.

이 의원실에는 김웅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과 또 공수처 수사관들이 함께 있는데요.

하루 종일 의원들과 수사관들만 오갈 뿐, 문이 굳게 닫혀 있어서 내부는 파악할 수 없습니다.

[앵커]

압수수색을 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있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김웅 의원실에 대한 압수수색이 시작된 건 오늘 오전 10시쯤입니다.

국민의힘 지도부와 의원들이 의원실을 찾아서 강하게 항의를 했는데요.

또 뒤늦게 도착한 김웅 의원도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압수수색이 중단이 됐고 현재까지 6시간 넘게 멈춰선 상태입니다.

의원실 안에서는 고성이 터져나왔고 또 김 의원과 수사관이 서류를 들고 또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이 상당히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데 반발하는 이유가 구체적으로 뭡니까?

[기자]

국민의힘은 이 압수수색 과정이 적법하지 않았다라고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김웅 의원이 압수수색에 동의를 하지 않았는데, 수사관들이 동의를 받은 것처럼 거짓말을 했다는 겁니다.

또 사건과 관련이 없는 보좌진들의 컴퓨터를 들여다본 건 과잉수사라고 했습니다.

관련 발언을 직접 들어보시죠.

[김웅/국민의힘 의원 : 황당무계한 이런 불법적인 압수수색을 한 것에 대해서는 김진욱 공수처장이 지시를 한 것은 아닌지 그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를 해서…]

국민의힘은 김진욱 공수처장을 비롯해 관련 수사관들을 고발조치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공수처도 공무집행 방해에 해당될 수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앵커]

오늘 공수처에 피의자로 입건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어떤 입장을 밝혔나요?

[기자]

윤석열 캠프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정권의 눈치를 보는 권력기관의 정치 개입이라고 비판을 했습니다.

다만 윤석열 전 총장은 의혹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사과할 뜻도 내비쳤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윤석열/전 검찰총장 : 총장으로서 그런 것을 제대로 살피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국민한테 사과할 수 있겠지만 현재 진행 중이니까 조사를 해보라는 입장인 거예요.]

[앵커]

여당인 민주당에서는 공세 수위를 더 높이는 분위기인데 어떤 주장이 나왔습니까?

[기자]

민주당에서는 국정조사 요구와 함께 한 발 더 나아가서 특검 요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민주당 지도부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논의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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