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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월드컵 주심 36명·부심 63명 확정…한국 심판은 제외

입력 2018-03-30 09:35 수정 2018-03-30 09:38

2010년 남아공 대회 정해상 부심 이후 2회 연속 한국 심판 배출 실패
일본·사우디 등 아시아 6개국 주심 배출…영국, 80년 만에 심판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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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남아공 대회 정해상 부심 이후 2회 연속 한국 심판 배출 실패
일본·사우디 등 아시아 6개국 주심 배출…영국, 80년 만에 심판 제외

러시아월드컵 주심 36명·부심 63명 확정…한국 심판은 제외

국제축구연맹(FIFA)이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활약할 심판진 99명(주심 36명·부심 63명)을 확정해서 발표했다. 예상대로 한국인 심판진은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30일(한국시간) FIFA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러시아 월드컵 심판진 명단에 따르면 주심 요원은 아시아 출신 6명, 아프리카 출신 6명, 남미 출신 6명, 북중미 출신 6명, 오세아니아 출신 2명, 유럽 출신 10명 등 36명으로 구성됐다.

아시아 출신 주심은 파하드 알 미르다시(사우디아라비아), 알리레자 파그하니(이란), 라브샨 이르마토프(우즈베키스탄), 모하메드 압둘라 모하메드(아랍에미리트), 사토 류지(일본), 나와프 압둘라 슈크랄라(바레인) 등 6명이 선발됐다.

또 부심 63명도 아시아 출신 10명, 아프리카 출신 10명, 북중미 출신 8명, 남미 출신 12명, 오세아니아 출신 3명, 유럽 출신 20명으로 확정됐다.

한국 출신 심판은 일찌감치 배제됐다. FIFA는 36명의 주심 후보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UAE 아부다비에서 월드컵 세미나를 열어 비디오판독(VAR) 도입 등 러시아 월드컵과 관련한 의견을 나눴는데 한국인 심판의 이름은 빠져 있었다.

결국 FIFA가 발표한 총 99명의 명단에서 한국인 심판이 제외됐고, 한국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정해상 부심이 참가한 이후 2회 연속 월드컵 심판 배출에 실패했다.

더불어 영국 출신(잉글랜드·아일랜드·북아일랜드·스코틀랜드) 심판들도 러시아 무대에 서지 못하게 된 것도 눈길을 끈다.

영국 출신 심판은 1938년 대회부터 2014년 대회까지 나섰지만 이번 FIFA 결정으로 80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서 제외됐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마크 클래턴버그 심판이 2016년까지 국제 심판으로 활약했지만 지난해 2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로 활동 무대를 옮기면서 국제심판 자격도 잃었다"라며 "잉글랜드축구협회가 클래턴버그 대신 다른 심판을 FIFA에 추천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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