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드배치에 대한 각 후보들의 입장을 들어봤는데요. 정치권에서는 사드 배치가 대선에 변수가 될지도 모른다고 따져보고 있는 모양인데요. 정치권 반응을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큰 변수는 아닐 것 같다는 얘기입니다. 국회 취재기자를 짤막하게 연결하겠습니다.
정제윤 기자, 사드 배치가 갑자기 이뤄지기는 했지만 사실 각 후보의 입장은 이미 일찌감치 나왔던 거잖아요. 오늘(26일) 별다른 움직임이 있었던 것 같지는 않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사드배치와 관련한 입장은 각당과 후보들이 지난해부터 꾸준히 밝혀온 바 있습니다.
오늘도 각 후보 진영은 저마다의 확고한 입장을 내긴 했지만 이전에 말해왔던 입장을 재확인하는 정도였습니다.
사드 배치 문제가 현재는 이전만큼 유권자들에게 큰 이슈로 부각이 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사드배치에 찬성하거나 반대하는 두 입장 모두 서로에 대한 공세를 펴거나 하는 후보들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앵커]
대선에 영향을 미칠 것이냐 하는 점, 아까 잠깐 결론을 말씀드리긴 했습니다만 캠프에서 나온 분석을 중심으로 해서 잠깐만 얘기해주시죠.
[기자]
조기 대선이 결정된 후에 안보와 관련된 이슈가 여러 차례 있었는데, 대표적인 부분이 사드 배치였습니다.
이미 여러차례 토론회와 정책 발표를 통해서 각 후보들의 입장이 유권자에게 각인이 돼있다는 건데요.
때문에 지지율 조사에도 이미 이런 내용이 충분히 반영이 된 상태라는 게 캠프에서 내놓는 일반적인 분석입니다.
물론 사드 배치가 기습적으로 이뤄진 부분에 대한 유권자들의 판단은 엇갈리겠지만 기본적으로 대선에 큰 변수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