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29 재·보궐선거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가 주말을 맞아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새누리당은 경기도 성남 중원에서 새정치연합은 서울 관악에 지도부가 총출동했습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성남 중원으로 달려갔습니다.
약사사 급식소 방문을 시작으로 시장과 상가 등을 돌며 유권자 표심 잡기에 전력을 쏟았습니다.
김 대표는 "집권 여당의 후보가 당선돼야 지역 살림을 챙길 수 있다"며, '힘 있는 여당 후보론'을 강조했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낙후된 성남 중원구를 1년안에 확실하게 발전시키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새정치연합 지도부는 이번 선거 최대 접전 지역으로 꼽히는 서울 관악을로 향했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차량 지원 없이 지역 구석구석을 누비는 이른바 '뚜벅이 유세'로 바닥을 훑었습니다.
부패정권 심판론을 앞세운 문 대표는 "투표를 외면해 여당에 면죄부를 줘서는 안 된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새누리당 정권의 부정부패도 끝내고 경제실패도 제대로 심판하면서 국민의 지갑을 지키고 경제를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25일) 오후 6시 마감된 재보궐선거 사전 투표율은 7.60%.
광주 서을이 9.29%로 가장 높았고, 성남 중원이 6.70%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