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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원정대' 한국 대학생, 야스쿠니 진입 시도 무산

입력 2014-02-07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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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대학생들이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 등 우경화 행보에 항의하기 위해 오늘(7일) 도쿄를 찾았습니다. 이들이 야스쿠니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에 제지 당하며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서승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도쿄 야스쿠니 신사 주변 거리, 버스에서 내리려는 한국 대학생 10여 명을 일본 경찰이 강하게 저지합니다.

['2·8선언 도쿄원정대' 학생 : 야스쿠니에 역사 답사하러 온 것마저도 이렇게 막으시면 저희가 무엇을 할 수 있습니까.]

일부 학생이 버스에서 내리는데 성공했지만 일본 경찰이 강제로 다시 태웁니다.

학생들은 일본 정부의 우경화를 비판하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주변에 있던 일본 우익단체 회원들이 한국 대학생들을 향해 행패를 부리려 접근하다 저지당하는 등 아수라장이 따로 없었습니다.

앞서 대학생들은 일본 내각부를 방문해 아베 신조 총리에게 질의서를 전달하려했지만 내각부 측은 수령을 거부했습니다.

[강혜진/숭실대 학생 : 일본은 과거와 같이 다시 한 번 전쟁을 일으킬 수 있는 재무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역사를 바로 알고자 하는 대학생으로서 참을 수가 없기에
이렇게 온 것입니다.]

과거사 문제로 한일관계가 악화되면서 미래세대인 젊은이들의 반일 감정도 더욱 커져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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