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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매매가 10억원…2년 새 서울 중소형 아파트 45% 올랐다

입력 2021-06-30 10:30 수정 2021-06-30 11:00

평균가 3.1억 상승
60㎡ 이하도 8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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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가 3.1억 상승
60㎡ 이하도 8억원

서울에서 중소형 아파트를 한 채 마련하는 데 필요한 돈이 평균 10억 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간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6월 서울의 중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0억1천262만원입니다. 처음으로 10억원을 넘긴 겁니다.

이 조사에서 중소형 아파트는 전용면적 60㎡ 초과∼85㎡ 이하가 기준입니다. 24∼34평 아파트(공급면적 기준) 정도로 보면 됩니다.

■ 2년 전과 비교하면 얼마나 올랐나

중소형 아파트의 경우, 2년 전 평균 가격은 6억9천651만원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3억1천611만원이 올라 45.4%나 급등했습니다.

2년 전 집을 사려다 미뤘던 이들이라면 같은 집을 사기 위해 3억 원이 넘는 돈을 더 구해야 합니다.

현재 강남권의 중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은 11억7천628만원, 강북권의 아파트는 평균 8억8천140만원입니다.

서울 중소형 아파트값 추이. 〈연합뉴스〉서울 중소형 아파트값 추이. 〈연합뉴스〉
■ 지역별로는 어떻게 다를까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남구 역삼동 역삼래미안 전용면적 59.4㎡는 이달 초 20억원(19층)에 거래됐습니다.

2019년 6월에는 13억5천만원(16층)에 팔렸습니다. 2년 사이 6억5천만원이 올랐습니다.

동작구 상도동 이수브라운스톤 전용 84.99㎡의 경우는 어떨까요. 2019년 6월 8억3천500만원(14층)에서 이달 중순 13억2천700만원(3층)에 거래됐습니다. 2년 동안 4억원 넘게 오른 겁니다.

노원구 상계동 수락리버시티3단지 84.81㎡의 경우도 2019년 7월 4억6천500만원(7층)에서 7억3천만원(9층)으로 뛰었습니다.

서울의 소형 아파트(60㎡ 이하) 평균 매매가격은 7억9천769만원으로 8억원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중형(85∼102㎡)은 12억8천173만원, 중대형(102∼135㎡)은 15억1천47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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