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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살 이하 확진, 한 달 새 9천명↑…곳곳에서 '델타 변이'

입력 2021-08-26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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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25일) 9시까지 1734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900명대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고 있지만 끊임 없이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퍼지면서 아동과 청소년 확진자도 최근 한 달 사이 9천 명 넘게 늘었습니다.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마포구의 한 어린이 스포츠 시설입니다.

원생과 가족 등 15명이 확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함께 수영하거나 밥을 먹다 감염된 걸로 보고 있습니다.

경기도 파주의 한 고등학교에서도 학생 등 12명이 감염됐습니다.

최근 아동과 청소년 감염은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달 25일, 19세 이하 누적 확진자는 약 2만 3천 600명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달 들어 3만 2천 명을 넘었습니다.

한 달 만에 9천 명 넘게 늘어난 겁니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10명 중 1명은 19세 이하입니다.

전염력이 높은 델타 변이의 영향이 큽니다.

학원이나 학교 곳곳에서 델타 변이가 발견되고 있습니다.

대구 수성구의 한 태권도장에서는 델타 변이 탓에 관련 확진자가 131명까지 늘었습니다.

인천 미추홀구의 한 초등학교에서도 델타 변이에 따른 집단감염이 나왔습니다.

성인들은 백신으로 대비하고 있지만 고3을 제외하면 유아와 청소년이 맞을 수 있는 백신은 국내에 없습니다.

특히 본격적인 2학기가 시작되면서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정여진/학부모 : 저 같은 경우에는 백신을 맞았는데 애들은 이제 12살 미만이니까 못 맞아서 그래서 불안한 채로 (학교에) 보내게 될 것 같아요.]

다음 달 6일부터는 더 많은 학생이 등교를 하기 때문에 학교 안팎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황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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