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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성폭행 피해 첫번째 주장 여성에 맞고소

입력 2016-06-2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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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성폭행 피해 첫번째 주장 여성에 맞고소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겸 연기자 박유천(30)씨 측이 성폭행을 당했다고 첫번째로 주장한 여성 A씨를 상대로 맞고소에 나섰다.

20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박씨 측 변호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세종의 사무직원은 A씨에 대해 무고죄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당초 이날 박씨의 변호사가 경찰서에 나오기로 했지만 직원이 대신했다. 해당 직원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은 채 경찰서로 들어섰다.

박씨는 지난 4일 새벽 서울 강남 한 유흥업소 화장실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10일 피소됐다. 해당 여성은 5일만에 고소를 취하했지만 16~17일 3명의 여성이 박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박씨의 소속사는 지난 17일 박씨를 고소한 여성들에 대해 무혐의 입증과 명예 회복을 위해 적극 대응하는 한편 경찰 수사에도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최근 국립수사연구원으로부터 여성의 속옷에서 남성 DNA가 검출됐다는 감식 결과를 확인했다. 피해자 조사를 마치는 대로 박씨를 소환해 DNA를 대조할 계획이다.

경찰은 여성이 사건 당일 이 속옷을 입었는지 검출된 DNA가 박씨의 DNA와 일치하는지 이른 시일 내 확인할 방침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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