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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유감 표명으로 본회의 속개

입력 2016-07-05 14:56

박지원 "의사진행 방해도 반말도 모두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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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의사진행 방해도 반말도 모두 부적절"

국민의당 유감 표명으로 본회의 속개


'막말 공방'으로 5일 파행을 빚은 국회 대정부질문이 국민의당의 유감 표명으로 속개됐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 및 3당 원내대표·원내수석부대표 긴급회동을 가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본회의장에서 대정부질문을 하거나 상임위에서 다른 의원들이 질의하는데 자꾸 끼어들어 의사진행을 방해하는 것도 바람직한 일이 못 된다"며 먼저 새누리당을 비판했다.

그는 이어 "그런다고 상대방 의원에게 반말로 화를 내는, 특히 특정 지역 시민을 운운하는 건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자당 김동철 의원을 비판한 후, "김 의원이 그런(유감의) 말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새누리당은 사과부터 하는 게 순서다(라고 했다)"라며 "그건 김 의원에게 맡기자, 그런 이야기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했다, 본회의는 잘 될 거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여야는 대정부질문 이틀째인 이날 막말을 주고받으며 정면 충돌했다.

김동철 국민의당 의원은 황교안 국무총리를 상대로 박근혜 정부의 인사 편중 문제를 질의하던 중 황 총리가 "역량에 따라 인사배치를 하는 것이 기본 방침"이라고 답하자 "그럼 지역편중 인사를 안 하겠다는 말을 왜 했느냐"고 고성을 지르기 시작했다.

그는 이후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 공항공사 낙하산 인사 문제 등 질의 과정에서 새누리당 의원들이 항의하자 "총리의 부하직원이냐", "다음 총선에선 저런 사람들을 제발 뽑지 말라" 등의 발언을 했고, 새누리당 소속 이장우·이은재·김순례 의원 등의 실명을 거론하기도 했다.

이에 새누리당 의원들이 사과를 요구하고 김 의원도 반발하는 상황이 전개됐다. 이후 박주선 국회부의장이 중재에 나섰지만 결국 오전 질의는 양측의 고성과 항의, 서로에 대한 사과 요구로 파행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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